김보록 신부님 기도의 영성 강론
2012.5.13(일) 연일성당에서 김보록 신부님을 초청하여 기도의 영성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개최하였다.
김보록 신부님의 모친은 순교자의 후손이고 부친은 연립주택에 사시면서 세입자들을 전도하신 경험이 있으셨다고 한다.
<강의중 주요내용 요약>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과 은총은 무엇일까? 바로 세례가 아닌가?
첫번째 이야기 - 신부님께서 적을 둔 살레시오 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의 어머니가 암 투병생활을 하였다.
그 학생은 복음서를 네 번 읽고 기도를 열심히 했다. "어머니를 살려 주시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라고..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그 학생은 신부님께 찾아와서 "만약,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저는 더이상 하느님을 믿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 학생의 어머니는 곧 병자세례를 받고 돌아 가셨고, 학생은 어떤 연유인지 다시 가톨릭을 공부하고 군대 제대 후에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0년후 그 학생은 신부님께 고백하였다. "신부님, 제가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하느님의 은총이 그 당시에는 저의 청원기도를 통해 곧바로 저에게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하느님은 다른 방법으로 저에게 은혜를 주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청원하는 기도는 수준이 낮다. 그렇지만 청원하면서 주님과 자꾸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 기도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행위 = 하느님과 만나고 대화하고 친교를 나누는 행위
1. 기도하는 행위 자체에 참맛을 들이는 것이 신앙생활의 관건
2. 기도는 마음의 평화, 내면적 기쁨, 영적 즐거움, 천상의 행복 최고의 행복 = 무한히 완전한 사랑, 진선미이신 하느님을 맛들이는 것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십자가의 성 요한은 기도하는 신앙인의 모범이다.
만약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을 한번ㄴ이라도 체험했으면 그 하느님 사랑을 잠시라도 다시 한번 체험하기 위하여 이세상에서 겪을수 있는 가혹한 죽음을 천번이라도 맞이하겠다.(http://blog.daum.net/parkky55/12321076)
바오로사도도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예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면 고생,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은 기도로 가능하다고 하셨다.
행복 = 하느님의 존재가 내 안에 충만한 상태, 개인적인 여건의 차이가 있더라도 기도로써 욕심이 없어지고, 만족과 평화가 생긴다.
기도할 때에 두가지 마음가짐
① 하느님을 살아계신 분, 지금 내 가까이에 계시고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의식한다. 즉, 지금 내 앞에 계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께서도 나를 보고 계심을 생생하게 의식한다. ② 현재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한다.(사랑, 감사, 찬양, 통회, 용서 청함, 의탁, 신뢰, 믿음, 자기봉헌, 순종 등)
①+② = 참다운 기도, 즐거운 기도, 은총받는 기도가 된다.
기도할 때 생기는 문제점
① 단순히 기도문 읽기에 그친다. ② 마음없이, 사랑없이 오로지 형식, 의무, 규칙, 기계적으로, 희생 내지 보속의 수단으로 기도한다. ③ 냉정하게 머리의 생각으로만 기도한다. ④ 성당에서만, 기도시간에만 기도한다.
해결방법 : ①→ 기도문 뒤에 계신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②→ 기도하는 행위에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③→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행위로서 기도를 한다. ④→ 언제나, 어디서나 기도한다. = 생활 속에서의 끊임없는 기도
기도문 외우기 보다 더 좋은 묵상기도
묵상방법 : 복음서를 읽고 그 장면 안에 내가 들어가 대화를 나눈다.
묵상시간 : 하루 10분 → 20분 → 30분 발전시켜 나간다.
묵상기도를 통해 영성생활이 가능하다.
생활속에서 계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방법
① 기도문 외우기(하느님이 바로 앞에 계시다는 것을 의식하고 기도해야 한다. ② 기도중에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어도 좋다. ③ 말없이 사랑하고 바라보고 의식하는 기도를 한다. ④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바라보고 계심을 말없이 의식한다.(사물, 사람, 사건, 자기행동안에서 하느님이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 만큼, 그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커간다.)
그리스도인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