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만드는 법
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행복물질 세로토닌 만드는 법
“뇌에는 수많은 뇌신경이 있죠. 시냅스(신경세포 간극)의 소포(신경전달물이 담겨 있는 작은 주머니)에는 30여 개의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세로토닌입니다.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이 소포에서 터져 나오는 물질이 달라져요. 손발이 떨리고 침이 마르며 불안, 초조할 때는 불안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죠. 반면 ‘와! 신난다!’라고 할 만한 순간에는 엔도르핀이 터져 나오는 겁니다.”
외부 자극에 의해 뇌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달라진다. 이 신경물질에 이상이 생기면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생기며, 이것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정신과 약물치료의 원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과 신경전달물질의 연관성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소포에서 터져 나오는 물질이 달라지니까, 결국은 마음이라는 것이 곧 구체적인 물질이자 에너지인 셈이죠. 행복도 하나의 마음이고, 이 행복물질을 학자들은 세로토닌이라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세로토닌이 굉장히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회병리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현대인들이 중독률이 높고, 폭력적이며, 수면 부족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행복물질 세로토닌 만드는 법
“본능적인 생명 리듬 운동을 할 때 세로토닌 분비가 일어납니다.
리드미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지요”
1. 씹자
씹는 운동은 뇌간에 작용해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다. 메이저리거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껌을 씹는 것도 그런 이유다. 식사는 30분에 걸쳐 여유롭게 하며, 30번 이상을 씹는다. 오래 씹으면 포만감이 빨리 생겨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2. 걷자
걷는 것만큼 리드미컬한 운동도 없다. 진화론적으로도 걷기는 즐거울 수밖에 없는 생존능력이다. 달리 걷기 운동이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3. 깊이 숨쉬자
평소 호흡과는 달리 심호흡을 해야 한다. 화나는 일이 있을 때 ‘돌아서서 심호흡을 세 번 하라’라는 이야기도 세로토닌 분비를 위한 것이다. 비탈길을 오르면 자연적으로 심호흡을 하게 되어 도움이 된다.
4. 자세를 바로잡자
시합 중인 복싱선수들은 내내 웅크린 자세를 취한다. 이때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그러나 휴식 시간에 허리를 펴고 편안한 자세가 되면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5. 자연을 즐기자
자연, 특히 숲은 세로토닌의 보고이다.
6. 명상을 하자
심호흡과 함께하면 편안함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7. 우뇌적인 인간이 되자
좌뇌는 지성적이고 이성적이라면, 우뇌는 감성적이다. 오감을 닫고 사는 도심의 생활은 늘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다. 자연 속에서 오감을 열고 우뇌적 사고를 하자.
이시형 박사는…
‘화병’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등재시킨 것으로 잘 알려진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자 명강사. 「배짱으로 삽시다, 「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 남는다」 「세로토닌 하라」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2007년 국내 최초의 웰니스마을 ‘힐리언스 선마을’을 설립해 자연 치유의 힘을 알리고,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열어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365일 무휴로 하루 열다섯 시간씩 일을 해도 지난 40년 동안 감기몸살 한 번 앓아본 적 없다는 ‘청년 이시형’의 다음 계획은 함양에 350만 평 규모의 자연 속 도시, 세로토닌 드림시티를 완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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